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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위기속의 노르웨이

감성미디어 | 2010.05.20 16:05 |

최근 PIGS의 금융위기와 함께 유럽연합의 최대위기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유럽의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업보다는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가 산업을 돌리고 있는 독일만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밖에 금융업 중심의 주요 유럽연합의 선진국들과 그와 긴밀하게 연결된 후발주자들인 유럽연합의 가입국들은 2년 전 터진 미국의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현재 그리스가 IMF에 금융구제를 받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홀로 유유자적 강 넘어 불구경하듯 휘파람을 불며(?) 자기 길을 걸어가고 있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노르웨이”이다. 흔히 보통 노르웨이라고 하면 당연히 유럽연합에 가입 했을 줄만 알고 있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왜 많은 동유럽 국가들과 터키가 가입하고 싶어 하는 유럽연합에 노르웨이는 가입하지 않았을까? (참고로 우리가 흔히 유럽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는 스위스, 노르웨이 단 두 곳이다.)
뭐 그냥 살아도 잘 사는데 굳이 가입할 필요가 있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이유를 찾아보면 그만한 버팀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학계에서의 반대를 볼 수 있다.
유럽연합 가입을 두고 고심할 때 노르웨이 학계의 지식인들은 눈에 불을 켜고 이에 반대했다. 뒤에서도 살펴보겠지만 자국 입장에서 전혀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경제 개방이라는 유럽연합의 체제 목적을 주 목적으로 한 무리수 아닌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고 현재의 상황같이 한 회원국이 극심한 금융위기를 직면한 경우 미치게 될 경제상황 경색과 그 여파를 이미 당시 노르웨이 학계에서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효과는 결과론적으로 최근에 증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둘째는 석유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스웨덴, 핀란드의 북유럽은 세계 제 2차 대전 후 1940~197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 내에서 그렇게 두각을 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던 상태였다. 그러던 중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석유를 발견하고 나서 그 이후로 유럽 내에서도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자 나라로 탈바꿈하게 된다. 주요 석유 생산국인 중동 국가만큼은 아니지만 국가 인구가 500만명 밖에 안되는 노르웨이로서는 엄청난 국가적 무기를 찾은 샘이다.

                                                     - 노르웨이 Oil & Gas Platform -

또한 이 석유라는 것에 대한 철저한 노르웨이의 관리도 무시할 수 없다. 프리드먼은 석유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미국 제외) 대게 못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는데 이에 상반되는 좋은 예가 바로 노르웨이이다. 프리드먼은 다양한 중동 국가들의 석유 발견 이후에 휘청했던 산업 구조를 예로 들었는데 그 이유는 대게 석유를 가진 국가들이 국가의 자본을 석유 산업에 치중시켜 타 산업 발전에 저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중동국가들은 보면 그러한 것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석유는 국제 유가와 대체 에너지의 발전에 따라 크게 가격이 좌우되고 한정된 자원이라는 것이 그 이유에서였다. 이 논리는 중동 국가들에서는 들어맞았지만 노르웨이에서는 빗나간 것으로 볼 때 그만큼 노르웨이는 이를 잘 관리했던 것으로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하늘이 내려준 타고난 자연에너지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나라들이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엄청나게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수많은 국가들이 본받아야할 부분을 분명하게 집고 넘어갈 수는 있다. (특히 우리나라... 새만금지구 완공하고 녹색경제(?)의 시발점이라고 자랑스럽게(?) 떠들어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답이 않나온다.)

                                                                         - 노르웨이 북서부 해안 -

노르웨이는 굉장히 긴 해안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북유럽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북쪽에 바다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노르웨이는 이 거친 바다의 힘(파도, 조수 등)을 이용해서 그들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이 길쭉한 바다에 그에 맞게 길쭉한 발전기를 설치해놓고 있다. 아무튼 생각은 단순하지만 이와 같은 시설과 타고난 댐 요소지 등을 통한 수력발전만으로 자국 전력 사용의 97.1%를 담당하고 있다. 나머지 2.9%도 화력발전과 무관한 풍력이나 태양에너지이다.

                                                 - 노르웨이의 수력 발전소 -

즉, 전 국민이 영구적으로 에너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타고난 자연은 노르웨이의 자생에 엄청난 혜택을 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자연적 요소를 파괴가 아닌 조화의 방법으로 찾아낸 그들의 노력에도 무한한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것은 노르웨이의 주요 산업의 구성에서 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주요 산업은 위에서도 언급한 석유산업과 넓은 바다를 이용한 어업이다. 어업이 주요 산업 중에 하나인 노르웨이에서는 유럽연합에 가입하게 되면 유럽연합에서 강요하는 어획 쿼터제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이것이 노르웨이가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어업 중인 노르웨이 어부 -
 
그렇다면 이기주의로도 비춰질 수 있는 노르웨이의 행동, 즉,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으려는 행동에 따른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딱 잘라서 없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다고 특별하게 있는 것 또한 아니라는 것이다. 노르웨이에는 석유, 식량, 목재, 에너지 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특히 식량의 자급률은 7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점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식량이 무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꾸준히 지금도 늘리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식량 자급률이 20%도 되지 않는 우리나라를 보면 정말 반성할 것들밖에 없는 것 같다. 아무튼 노르웨이는 이미 풍요로운 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로서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굳이 유럽연합에 가입해서 유럽연합으로부터 이런저런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르웨이가 내건 미래 주요 산업인 관광업과 그 전망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노르웨이는 피오르와 북극 생태계, 오로라 같은 아주 아름다운 자연들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런 자연환경에 비하면 관광산업이 타 유럽 국가들만큼 발달되고 체계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정말로 특별한 경관을 자랑하는 북극권 위쪽의 장소들은 외국의 관광객들이 아직도 찾기 쉬운 곳만은 아니다. 사실 노르웨이 북부로 가는 여행자의 70%이상이 남부 노르웨이인이라는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 노르웨이 피오르 정경 -

현재 뉴질랜드나 호주는 그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해서 관광산업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고 그만큼 벌어들이고 있는 좋은 예이다. 노르웨이도 현재 큰 무기인 석유라는 존재가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으로 뉴질랜드, 호주 등과 같은 나라들처럼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산업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여 지고 그에 따른 성공여부도 상당히 밝은 상태라는 점에서 노르웨이의 행보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르웨이의 상황을 보면 가장 중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과 주변 환경을 파괴가 아닌 조화를 통해서 스스로의 이득으로 바꿀 줄 아는 그들의 능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몇 년전 조선말기에 한반도에 와서 서울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시도 잊어 본적이 없다는 한 여성활동가가 몇십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되는 기회를 갖았는데 현재 서울의 모습을 보고 피를 토하며(?) 한탄했다고 하고, 그 당시의 구조물들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복원하여 대한민국만의 색깔을 찾아서 서울을 살렸다면 체코의 프라하와 같이 도시 자체가 세계유산으로 여겨지고 지정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된 글이 있었다.

그 결과야 어쨌든 사람도 국가도 일단 살아가는데 있어서 앞을 보고 계획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느낄 때 친일파·군부의 수구세력들이 판치고 있고, 시계는 아예 거꾸로 돌아가는 지금의 현실을 보자면 정말 씁쓸한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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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2sky.tistory.com BlogIcon Mr. Nexus 2010.05.19 0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이 프라하와 같은 도시가 될 뻔 했다라...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아쉽네요.

  2. [말달리냐] 2010.05.20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수력발전 비율이 90% 넘는다는 소리 듣고 9%가 잘못나왔나 했는데 진짜네요;;ㄷㄷㄷ
    글쓴분 은근히 좌파성향의 기운이ㅋㅋㅋ
    (나쁜의미가 아닙니다 그냥 정치적 성향이 그러신거 같다는....^^;)

  3. 철가방원정대 2010.05.21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만에 보는 개념 글이네요
    욕설과 비난만 난무한 수많은 글들에 짜증이 많이 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blue2sky.tistory.com BlogIcon 피아오량. 2010.05.23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읽으면서 참 엄마 미소 지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로 이민 가고싶다는 생각이..ㄷㄷㄷ

  5. Favicon of http://backpaingo.net/upper-back-pain/ BlogIcon upper back pain 2011.05.14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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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전혀 동의못하겠네요 2017.04.02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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