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여행(Travel)
  • 사랑(Love)
  • 감성미디어
  • 요리(Food)
  • 영화(Movie)
  • 취미(Hobby)
  • 책&음악




RSS&Metasite

Add to Google Reader or Homepage
Free PageRank Checker
믹시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Recent Comment»


연애박사들은 정말 연애를 잘할까?

What is LOVE/연애스킬 | 2009.09.02 06:13 |

*먼저 이 글은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깍아내리기 위한 글이 아님을 밝힌다.


언행일치가 안되는 초보 연애박사  

카페나 커뮤니티를 활동하다 보면 참 많은 사랑고민이 올라오는걸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고민들엔 전문가의 포스를 가진 사람들의 답변이 달리기도 한다. 가만히 읽어보면 그 사람의 답변은 맞는 말이 많다. 냉철한 분석, 정곡을 찌르는 문장, 떄로는 결론까지 예측해 그 사람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이런 연애박사들은 인터넷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깝게는 친구나 형,누나들이 그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야~ 그런 남자랑은 헤어져. 쓰레기야 쓰레기"
"그 여자애는 말야. 초반엔 이런 컨셉으로 접근하고 중반부 이후에 기회 잡아서 확실히 너 여자로 만들어야해."
"여자는 자고로 밀고 당기기가 최고야. 그거 안하면 남자들 바람 피는거 알지?"


남들에겐 이런 충고를 했던 그들이 정작 본인이 연애를 할 때는 비슷한 상황에서 남들에게 했던 조언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어떻게 헤어지라고해? 누군 몰라서 그래? 난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뿐이라고!"
"걘 특별해. 보통의 방법으로 꼬시는건 좀 그렇잖아. 너무 사랑하니깐 기술이 안 먹히네."
"난 이 남자와는 후회없이 사랑하고 싶어. 밀고 당기고 그렇게 머리쓰는거 싫어."


정작 자신의 상황에선 이렇게 합리화를 하는 모습을 수없이 지켜봤다. 타인의 사랑문제는 담대하게 답변할 수 있는 지식이 있지만 자기통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본인의 연애사에는 적용을 못 시키는 경우이다. 이렇게 언행일치를 못하는 연애박사들은 하수로 분류할 수 있겠다.




냉철한 얼음황제, 결국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뿐  

어느정도 연애경험이 있는 그들은 다정다감한 스타일의 소유자들이 많다. 평소엔 잘해주는 편이며 연륜을 바탕으로 연애를 끌어가기 때문에 그 사람과 사귀는 이성들은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애인이 보내는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연애경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타는 상대편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틀에 상대를 재단하게 된다. 상대편이 그 틀 안에서 유지할 땐 무척이나 다정한 그(그녀)지만 애인이 조금만 그 틀을 벗어나면 자신의 옛경험을 떠올리며 상대편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어차피 주변에 이성은 많고 예전처럼 상처받는게 싫은 그들은 평소의 다정다감했던 태도를 버리고 세상 그 누구보다 냉정해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냉정해질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분석이 정확하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며 모른척 넘어가고 용서해준다고 결과가 다르지 않다는 걸 그들은 경험상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이 끝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고 해서 그들이 외롭지 않고 행복할까? 새로운 사랑조차 아픈 기억들 때문에... 그리고 너무 연애를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은 순수한 사랑,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결코 하지 않게 된다.

그들은 반문한다.

"진심을 다하면 상대편이 알아줘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나요?"
"냉정하게 끊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다 하면 행복해 지나요? "

난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자신이 상처받는게 두려워 상대편의 진심은 확인도 하지 않은채
 관계를 끝내고 도망가는 비겁한 행위일 뿐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연애를 잘하고 손해보는 건 없는 그들이겠지만 사랑을 하면서도 항상 내면의 불안감과 상처로 인해 상대를 믿지못하는 불쌍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랑이란 감정을 머리로 컨트롤하려하고 결국... 외로움이란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연애가 좀 더 달콤해 질수는 없을까?  

이처럼 연애는 모르면 모르는대로 상처받을 일이 많아서 힘들고 알면 아는대로 외롭게 된다. 이론적 지식과 연애경험이 쌓여도 달라질 수 없는건 우리들이 도파민과 세르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에 휘둘리는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는 시기.대뇌의 변연계에서 화학적인 작용이 시작되면서 사랑의 전령자 역할을 하는 도파민이 만들어진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 만일 이때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강박증이나 정신 분열증 같은 정신 질환을 앓을수도 있다. 이탈리아 피사대학 정신과 의사인 도니텔라 마라치티 박사에 따르면 실제로 열애에 빠진 청소년과 강박증인 환자는 모두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농도가 낮았고,걱정이 많고 계속 손을 씻는 것과 같은 반복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발표힜다.




결국 우리는 연애를 단순히 지식적으로만 접근할게 아니라 자연의 섭리로 이해해야만 한다. 연애를 분석적으로 바라보는게 틀린건 아니지만 항상 정답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자신이 만나는 지금의 그(그녀)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남자(여자)들과는 분명히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서핑을 하는 서퍼들은 파도를 탈때 파도에 맞선다는 생각,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릴때 최고의 파도를 만났고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고 고백들을 한다. 연애도 서핑과 다르지 않음을, 자연의 섭리는 항상 똑같은 교훈을 우리에게 알려주는걸 받아들인다면 당신의 연애는 좀 더 달콤해 질 것이다.










블로거뉴스에 송고한 최신글


감성미디어의 글들이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9.02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연애도 잘(?)한답니다. 박사가 아니라서 그런가요.ㅎㅎ;
    많이 공감하고, 한번쯤 생각해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s://blue2sky.tistory.com BlogIcon The Blue. 2009.09.02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이너스님은 외모가 되시기 때문에 이론 적용이 잘 되시는듯 해요. ^^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답니다. 라이너스님의 블로그에 가면 느끼는게 정말 많답니다.

      좋은 책이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듯이 라이너스님의 글은 한사람의 연애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듯 해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BlogIcon 배리본즈 2009.09.02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이론과 실전은 차이가 좀 있을거 같구요.
    뭐 안다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도 다르니...
    정답은 아니다에 가깝지않을까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www.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9.02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이너스님이 덧글에 남긴 자신은 연애를 잘 한다는 말, 믿을 수 없습니다-_-;;;ㅋㅋㅋ

    아무래도 연애상식이 있으면 좋긴 낫긴 하지만, 하지만 실전은 항상 다르죠^^ㅎㅎㅎ

  4. Favicon of http://blog.daum.net/grog BlogIcon 단무지 2009.09.02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연애, 혹은 사랑은 logos가 아닌 pathos가 아닐까.
    감성으로, 마음으로 하는. 좋은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usia.tistory.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9.02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글 보고 갑니다. ㅎ
    모르는 사이에 연애박사가 될 때도 있더라구요 ㅋ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 Favicon of https://blue2sky.tistory.com BlogIcon The Blue. 2009.09.02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바람나그네님은 말씀도 잘하시고 외모도 귀여우셔서 여성분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6.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9.09.02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해 봤는지 기억조차 않나는 독거노인...ㅜㅜ;;

    • Favicon of https://blue2sky.tistory.com BlogIcon The Blue. 2009.09.02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쭌님 안녕하세요.

      만약 쉬운 연애를 하는게 목표라면 쭌님도 계속계속 하셨겠지만 진정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조정하시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중에 좋은 분 만나면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

  7. Favicon of https://smile711.tistory.com BlogIcon 하루 :) 2009.09.02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 연애도 섭리.. 솔로도 섭리(?!!)
    그냥 연애는 되는대로 하는거죠.. 이론이 많기는 하지만 그게 뭐 혼자 하는 일도 아니고 뜻대로 되나요 ㅎㅎ

  8. Favicon of http://hyoya.tistory.com/ BlogIcon 빛으로 2009.09.03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심하고 가겠싸옵니다 ㅎㅎㅎ

  9. Favicon of http://noas.tistory.com BlogIcon 배낭돌이 2009.09.03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재미있는글 잘보고 갑니당. ^^ 즐거운 하루보내시와용!@

  10. Favicon of http://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9.04 0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되는데요~~ ^^
    다른 사람에게 훈수두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

  11. Seally 2010.05.26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상하게 마음에 드는 애들한테만 확 차가워 지는 실전애러형인데 조언 새겨듣고 갑니다ㅠㅠ